▲안종범 경제수석이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관련 월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3일 증세 문제와 관련, ‘증세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전날 언론인터뷰에서 ‘소득세 인상은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해 증세 문제의 불씨를 키웠다.
이와 관련해 안종범 경제수석은 3일 춘추관에서 진행된 ‘8월 경제정책 브리핑’에서 “증세의 경우 그것이 갖고 오는 각종 부작용 때문에 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안 수석은 “많은 세원 확충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그 노력 과정에 제일 중요한 것이 비과세 감면 축소와 지하경제 양성화”라며 “증세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하는 현 정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4대 구조 개혁과 관련해서는 “근본적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체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 금융, 공공, 교육 등 4대 개혁을 한시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노사정위원회가 재가동돼서 노와 사가 나름대로 기득권 내려놓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특히 청년 고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개혁을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