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시,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등 8개 기관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방위 재난실전훈련센터에서 '제48회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돌을 맞아 장거리 로켓발사 등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안보위협에 대비해 먀련됐다. 올해 을지연습은 국지도발 및 위기관리연습과 국가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에 목표를 두고 성공적인 연습을 위해 지난 7월 20일 중점추진 준비보고회에 이어 21일에는 충무계획 및 비상대비 신규직원 집중교육을 실시, 현안토의 과제 선정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8월 17일 공무원 비상소집 발령을 시작으로 8월 18일에는 접적지역 주민이동 교육훈련을, 19일에는 민방공훈련과 연계해 비상사태시 대피요령을 습득하기 위한 북한군 장사정포 공격대비 주민대피 실제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을지연습 기간 중 '시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위해 시민참여를 확대 실시한다. 시민 누구나 참관은 물론 6.25 사진 전시회와 안보영상물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준비해 안보의식을 고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포시 노순호 안전총괄과장은 “매년 형식적인 연습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올해 을지연습은 안보의 위협, 대형재난 위험 등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종이 없는 연습을 과감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