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끊임없는 즉흥적 이벤트 정치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야당의 길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이 진정 국가안위를 생각하는 정당이라면 제기한 모든 의혹 부풀리기를 중단해야한다. 어제 주최한 '국정원 해킹사태 해결을 위한 토론 및 백신프로그램 발표회'를 보면 제1야당의 수준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이 그동안 제기한 의혹이 대부분 근거 없는 의혹으로 밝혀졌다"며 "확인될 때마다 정쟁을 부추기기 위해 또 다른 새로운 이벤트성 의혹을 제기하는 노력에 안타까울 뿐이다. 정보기관을 정략적으로 이용해 정쟁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모자라 국제적 망신거리로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어찌 제1야당이라고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제 토론회에서 새정치연합은 캐나다의 연구팀 시티즌랩 관계자를 동원해 해킹팀의 스파이웨어에 대한 분석결과 및 민간인 사찰 사례를 소개한다고 했다"며 "그러나 국정원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입증할 결정적 물증이나 추가자료는 전혀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혹만 부풀리는 새정치연합은 외국기관까지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기상천외한 '상상조작'에 이제 국민들은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며 "새정치연합은 애초부터 국가안보와 안위를 도외시한 채 참 기묘한 방식으로 대한민국 정보기관을 무력화하고 전 세계적 조롱거리로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새정치연합이 해야할 일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의혹 제기로 국민들을 현혹하고 정쟁을 부추긴 책임을 지고,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국민들께 사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