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일자리가 민생이자 복지인 만큼 청년 세대, 즉 우리의 아들딸을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개혁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고, 이들이 더 나은 미래 세상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 세대의 분노와 좌절은 일자리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노동시장이 유연한 미국과 달리 한국의 노동시장은 매우 경직돼 있는데 이 때문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힘들고 많은 청년들이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현재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과정의 불평등을 시정하는 노력을 해야지, 개인의 능력과 노력의 성과물인 ‘결과의 불평등’을 강제적으로 시정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규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규제(개혁)는 규제라는 거대한 암반 덩어리를 다이너마이트로 폭파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며 “규제는 철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대표는 뉴욕 예일클럽에서 가진 동포 기업인·상사 주재원들과 간담회에서도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노동 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