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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경제회복 될까

정재계 '국내여행 독려' 등 경제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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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윤기자 |  2015.07.28 17:26:18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한 28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서 내원객들이 메르스 종식 관련 방송뉴스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가 28일 사실상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하면서 침체된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메르스로 인한 불안감을 모두 떨쳐버리고 경제생활, 문화와 여가 활동, 학교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의 사실상 메르스 종식 선언에 주요 대기업들은 내수 진작을 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지원하는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그룹들은 대내외 행사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직원들에게 국내 여행을 독려했다. 또 전통시장 상품권을 나눠 줘 지역경제 살리기를 하고 있다. 

이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대대적으로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당부한 것과 보조를 맞추는 모양새다. 

삼성그룹은 전통시장 상품권 300억원 상당을 구매해 계열사 사업장에 근무 중인 협력·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한 데 이어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처 및 고객을 국내로 초청해 관광객 늘리기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대규모 주요 행사를 국내에서 열고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재개를 돕고 있다. 

LG그룹은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중소 협력사 자금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최태원 회장의 광복 70주년 광복절 특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SK그룹은 그룹 차원의 헌혈 캠페인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2주간 벌였다.  

마찬가지로 김승연 회장의 사면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한화그룹도 ‘올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즐기자’ 캠페인을 벌이는 등 경제활성화를 내세운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메르스 종식 선언에 맞춰 정부의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활성화 캠페인에 동참했다.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을동·이정현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및 당직자 2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공연장에서 창작 뮤지컬 ‘아리랑(연출 고선웅)’을 관람한다.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사실상의 메르스 종식선언은 집중관리 병원 관리 해제, 23일간의 새로운 확진환자 발생이 없었던 점, 격리자 전체의 해제 등의 상황이 고려된 점이라 생각할 때 국민의 일상생활 복귀, 경제생활, 문화 및 여가활동의 활성화, 그리고 외국인의 국내 방문과 관광 및 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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