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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김포시의 오늘과 내일

여성정책 비전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 행복도시 김포'...비전 실현 위한 5개 목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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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7.27 13:41:53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김포시의 유영록 시장 (사진= 김포시)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지난 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여성정책의 비전을 '지속가능한 사람 중심 행복도시 김포'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개 목표를 발표했다. 5가지 목표는 양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증진, 건강한 환경조성, 여성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 등이다.

 

시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을 받았다.

 

다음은 김포시의 5개 목표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김포시의 여성정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정리했다.

▲김포시청 전경(사진= 김포시)


양성평등 정책추진 기반 구축


그동안 여성정책의 근간을 이루었던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됨에 따라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기반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포시 여성인구는 171,661명(49.7%)이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46.1%)은 남성(75.4%)에 비해 현저히 낮고, 정책을 결정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촉직 여성 비율이 28%(2014년)로 저조하며, 여성 시의원 및 4급, 5급 관리직 여성 공무원 비율, 주민자치위원회 여성 비율, 여성 가족친화기업 수, 사회적 기업 여성 참여자 수 등 여성의 참여율이 다소 낮아, 사회 전분야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시책이 필요하다.


이에 김포시는 지난 2013년에 성인지 통계자료집을 발간해 각종 시책사업에 성인지적 관점을 접목하고 있다. 또한, 각종 법령·계획·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차이를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효과가 양성 간에 형평성과 평등을 가져오도록 하는 성인지 정책의 도구로 시에서 추진하는 단위사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37개 사업을 선정해 운영했으며 점차적으로 단위사업을 확대 운영해 현존하는 성 차이와 성차별 그리고 젠더와 관련된 문제를 인지할 수 있는 관점에서 성차별적인 영향을 배제하여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시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기반 조성


상반기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큰 성과는 김포시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공동 주관)로 지정된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시민대상으로  찾아가는 여성친화도시 교육 실시 및 여성친화기업 협약,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시민주도형 도시구현을 위해 시민참여단 모니터링을 활성화 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개소해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일센터 2015년도 직업훈련교육과정은 산업단지 맞춤형 기업회계․경리실무과정, 인터넷쇼핑몰 제작·운영 과정으로 교육생은 8월중에 모집할 계획에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직장생활 도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경제 자립기반을 확립해 자신감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사회적약자인 아동, 여성, 노약자 등에 대한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해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지역사회 민·관 협력과 자원·정보  교류 등을 통해 아동·여성 보호 및 지역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도부터 매년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30개 학교가 사업에 참여했다. 사업의 성과는 아동·여성의 안전을 위한 올바른 인식과 폭력 피해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 및 공동 책임의식과 지역 내 연대감 형성이다. 또한, 가정폭력, 성폭력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가정생활 또는 사회생활이 곤란하거나  그 밖의 사정으로 긴급하게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자립지원 강화를  위해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가정폭력상담소를 지원하고 있다.

 

피해여성과 자녀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 및 치료를 실시하고,  경제적 자립·자활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며 성폭력 예방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괘적한 녹색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환경 기반 구축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 조성을 허산과 문수산 등을 중심으로 등산로 정비, 시민과 함께 하는 꿈꾸는 나무동산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생활체육공원을 확대하여 생활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마을만들기사업, 공원조성, 거리 조성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기반시설 조성시 여성  친화적 관점에서 여성의 안전을 위해 폐쇄 공간은 없애고 조도를 밝게 하는 등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6년 92위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0년에는 104위, 2014년에는 117위까지 떨어졌다. 이는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성별 격차 개선이 더딘 데다 안전 분야에 있어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여성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들이 사회,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시책을 확대해 운영하고, 여성친화 관점에서 안전한 공간, 집처럼 편안한 여성과 어린이의 활동 편의를 위한 여성친화 거리 조성,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소통 공간마련할 계획"이라며 "시정방침인 '사람 중심 행복도시 김포'를 구현하기 위하여 여러 분야에서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시정기반을 마련해 여성의 참여를 유도하는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행복도시 조성에 총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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