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7.27 11:37:20
순수 민간 단체인 한국현대문화포럼이 메르스로 침체된 경기불황을 극복하는 축제를 기획해 화제다. 이 포럼 산하 경인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장운)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인아라뱃길 18Km 전역인 인천시 서구, 인천시 계양구, 경기도 김포시 경인항에서 열리는 2015 경인국제아라뱃길문화축제를 통해 메르스 극복과 세계 10대 축제로의 도약이라는 기획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000년 전의 꿈, 세곡선 경인아라뱃길 운하통과 이루어지다” 주제에 맞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돼 중국 등 외국 관광객의 발길을 끊기자 축제를 무기한 연기했던 우여곡절을 뒤로 하고, 오히려 “메르스 극복!”, “문화융성!”, “창조문화축제!” 슬로건으로 “중국 관광객 10만, 외국 관광객 5만, 총 100만 관람객이 ‘신한류 콘텐츠’를 보고 즐긴다!”는 내용으로 세계 10대 국제축제 기획안을 세웠다.
김장운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중국관광객 불러 모으기 위해 ‘신한류 K-POP 가수, 초호화 지상파 슈퍼콘서트를 축제 개·폐회식 공연을 아라뱃길 수상무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류스타, 세계 최초 세곡선 재현 10일 연속 연극공연, 특색 있는 해외 공연과 중국 관광객, 국내 관람객이 무대를 찾아서 올 정도의 공연, 전시 프로그램으로 압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현대문화포럼은 산하단체인 조직위가 주관하는 문화축제를 '기획 후 예산'이라는 창의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가 아닌 순수한 민간 문화포럼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살린다는 의도여서 향후 국회서 통과된 메르스 극복 추경 예산이 지원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