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21일 오후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마을의 슬레이트 지붕 개량을 위한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HUG는 부산시 '행복마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30여세대에 대해 노후주택 슬레이트 지붕 개량 공사비 1억원을 후원한다. HUG는 `14년 5천만원 후원을 통해 11가구의 슬레이트 지붕 공사를 이미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시는 사업을 위한 자료의 수집·제공 등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대상자 선정 및 공사지원'을, HUG는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1억원'을 후원하게 된다.
지난 1일 주택도시기금법 시행과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새로이 출범하게 된 HUG는 '주택과 관련된 보증공급', '주택도시기금 운용을 통한 도시재생촉진' 등 우리나라 주택도시금융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HUG는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주거복지'에서 '도시재생'까지 폭 넓은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 중이다. 행복마을 슬레이트 지붕 개량 후원도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은 환경오염물질인 석면을 포함하고 있어 거주민들의 건강을 해치며, 구도심의 어둡고 낡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다. 지붕 교체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어 기존 공간의 가치를 재창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 김선덕 사장은 “이번 슬레이트 지붕 개량후원이 행복마을 주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생활에 조그만 보탬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