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6월 자동차세 부과후 납기내 징수율 60%를 달성했다.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현장행정을 추진한 결과 승용차, 이륜차, 건설기계 등 총 103,441건에 119억원(지방교육세 24억원 포함)을 지난 달에 부과해 72억원(64,961건)을 거둬들였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세는 일반적으로 다른 세목에 비해 납기내 납부율이 저조하고 체납액 또한 많아 각 기초자치단체마다 징세비용을 증가시키는 원인이어서 이번 징수율의 증가는 의미가 크다. 시는 일차적으로 납기내 납부율 저조사유를 확인한 결과 납기를 알 수 없는 납세환경 및 고지서 송달에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추진했다.
납기개시 한 달 전인 5월 9만건의 납부안내문을 발송, 납부환경 조성 및 불이익에 대해 경각심 등을 일깨웠으며, 고지서를 못 받았다는 민원이 발생한 지역을 수시로 순회하며 제대로 전달됐는지 일일이 확인 작업을 벌였다. 또한 고지서의 정확한 송달을 위해 우체국도 수시로 찾아가 납세자에게 고지서가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아파트 단지 등 밀집지역이 많은 곳에선 입소문 홍보가 한몫을 해 납부율을 증가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시 자동차세 담당자는 “납기 전 안내문 발송 후 전화가 폭주했으나 오히려 정기분 부과 후에는 별다른 민원이 없는 등 사전 납세환경이 조성되고 공무원 중심이 아닌 납세자 중심의 행정으로 변화를 줬던 게 이번 납기내 납부율 증가로 나타나게 된 것” 이라고 전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