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화일렉트론(대표 이광훈)은 1998년 IMF로 많은 회사가 도산하고 실직자가 발생하는 등 대한민국 전체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청주에서 창업한 기업이다. 변류기 전문생산 업체로 당시 공급이 불안정한 시장을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안정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올해 125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화일렉트론 이광훈 대표는 "변류기 핵심부품인 코어를 자체생산해 품질의 향상과 원가절감 등 제품가격의 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에 주력해 이 분야 최고로 변류기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 사훈은 '기본을 알고 기본을 충실히 지키자'이다. 이 대표의 '기본지키기'는 IMF에도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됐다. 품질방침 3가지는 '품질우선주의, 고객만족주의, 공존공생주의'다. 경영방침은 'PL에 대비하는 품질보증체제 구축, 고객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생산체계확립, 창의적 사고에 의한 혁신적 변화주도, 신기술 확보로 글로벌화에 대응' 등 4가지다.
품질방침에서 눈에 띄는 것은 '공존공생주의'다. 품질 우선주의는 결국 공존공생의 길이라는 것. 품질은 결국 회사를 포함한 관계된 모든 사람들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는 각오가 느껴지는 대목으로 이 회사의 성장이유다.
주요생산 품목은 ACB CT 200A-6300A 53종, MCCB CT 400A-1600A 9종, 전자식 MCCB CT 40A-800A 15종,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용 CT 22종, DEGITAL METER CT 7종, 전류센서용 CT 30요종, 고정밀 CT 다품종 주문생산 등이다. 아울러 ELCB ZCT 5MA-1200A, AFCL GFCI TRANSFORMER 와 MTD, COIL ASS'Y, TRIP ASS'Y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광훈 대표는 "1998년 창업한 이후로 2001년까지를 사업초기로 본다면 2002년부터 2009년까지는 성장기였다"며 "성장기인 2002년에 (주)승화일렉트론 법인으로 전환하고 청원 공장을 신축했다. 그 후 2009년까지 사무동을 증축하고 중국현지법인도 설립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2010년부터 현재를 회사가 도약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 2010년에는 LS산전의 ACE CLUB으로 선정되고 MCCB 대용량 TPIP을 생산하게 된다. 2012년에는 부설연구소 설립, ACB생산라인 확장, 반자동 장비 투자 등 도약으로 ACE CLUB 혁신활동 도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3년 14년에는 ACE 혁신활동 우수상을 수상하고 DATA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해 "R&D와 설비자동화, 교육, 관리 측면에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R&D분야의 경우 연구개발 인원을 충원해 부설연구소를 활성화 시킬 예정"이라며 "신기술 개발팀, 생산기술 인원도 충원해 신재품 개발, 성능개선 및 자체브랜드 생산을 위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설비자동화와 관련해서는 "자동, 반자동 설비에 집중 투자해 공정을 확대하고 공장을 증축해 제조공간을 추가 확보하는 한편 창고 공간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 부면은 전 관리자 스킬업 교육을 통해 멀티플레이어를 양산하고 다능공 작업자를 양성해 자체교육을 통한 순환보직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리와 관련해서는 조직을 재정비해 업무효율성을 증대하고 부서별 부족한 인원을 계속 충원할 계획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