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전역 지하보도가 시민 참여 갤러리로 변신(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삭막했던 화전역 지하보도에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주민 참여 갤러리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전시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어둡고 음침했던 지하보도의 이미지 개선 및 공간이 없어 전시회를 열지 못하는 학생 및 작가 전시 공간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것.

화전역 지하보도에 조성된 주민 갤러리에서는 '한국항공대 사진동아리' 를 시작으로 한국항공대 심형준 학생, 최유리 작가의 회화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현재 인천 해원중학교 최수진 학생의 ‘수박이 씨앗돌’이란 주제의 일러스트와 신암초등학교 정지나 학생의 ‘행복한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의 회화전이 개최되고 있다.

화전역 지하보도 ‘화전 갤러리’는 다양한 학생과 작가들의 전시회가 상시 개최되며 이미 11월 말까지 전시 예약이 마감되는 등 지역주민과 작가들의 높은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회 예약은 화전북카페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hahabookcafe)에서 무료신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주민과 함께 조성한 지하보도가 주민 참여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지하보도가 화전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