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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野 공세 적극 방어… 관계회복 노력

이병기 "박대통령, 유승민 사퇴 언급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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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서윤기자 |  2015.07.03 18:08:12

▲국회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오른쪽)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3일 국회에서 오후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시작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장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공세를 막는 등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회법 개정안 등과 관련해 청와대와 일부 친박(친박근혜)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유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야당으로부터 공격 받는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적극 방어했다.
 
야당은 운영위가 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향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최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검찰 발표를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오죽하면 특별수사팀을 특검해야 한다고 말하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지금 말하는 것은 의사진행과 관련 없는 것 같다”며 “여기는 결산심사를 위한 자리다. (비서실장이) 아직 피의자 신분도 아니지 않나”라고 차단막을 쳤다. 

하지만 강 의원은 자신의 질의 순서에서도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2015년 6월25일은 박 대통령이 국회를 침공한 날”이라며 “그 중심에 권력다툼과 공천싸움이 있다. 형식적으로는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한 것이지만 실제로는 국회를 거부한 유신의 부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와대가 유승민 찍어내기를 하려고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 84명으로부터 의총에서 지지받은 대표로, 비록 우리당과 다르나 청와대가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무시하고 찍어내려는 것은 국회에 대한 도전”이라고 유 원내대표를 두둔했다. 

이에 유 원내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질의에 개입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지만, 대통령에 대한 표현을 할 때 국회 차원에서 예의를 갖춰 달라”며 “오늘 결산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제가 이 회의를 소집하자고 그런 것이니 결산에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출석한 이병기 실장은 박 대통령이 유 원내대표 사퇴를 직접적으로 촉구했다는 데 대해 “그런 언급을 하신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처리할 일”이라며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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