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좌진협의회(새보협) 제25대 회장으로 홍문종 의원 보좌관인 이상욱 씨가 2일 선출됐다.
새보협은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의 입법보좌 활동을 하는 보좌관·비서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선거는 투표권이 있는 회원 804명 중 525명이 참여했으며, 이상욱 씨는 292표를 득표해 226표를 얻은 나경원 의원 보좌관 이주엽 씨를 꺾고 당선됐다.
이주엽 씨는 '주류'로 분류되는 대구·경북(TK) 출신 보좌관모임인 '보리회' 멤버로, 지난 6년간 새보협 회장은 보리회 소속 보좌진들이 독차지해왔다. 때문에 서울 출신이자 ‘비주류’ 회장의 당선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새보협 신임 회장인 이상욱 씨는 당선소감으로 “보좌진의 처우개선이나 권익신장을 위한 공약이 지지를 받은 것 같다”며 “보좌진이 먼저 하나 되고 화합·상생하면 국민들로부터 새누리당이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