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가 이달부터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상환중이거나 완제한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분들에게 소액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신용회복위원회 서울중앙지부에서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홍영만 캠코 사장과 이종욱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김윤영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은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를 위한 소액신용카드 지원 업무 제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캠코, 신용회복위원회 등의 채무조정 계획이 확정 된 후 24개월 이상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성실히 상환 중이거나 이행 완료 후 3년 이내인 분들의 경우 7월 1일부터 신용카드 발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발급 절차는 대상 고객이 캠코 상담창구 방문, 콜센터(1397) 상담전화, KB국민은행 및 KB국민카드 영업점,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진행된다. 신용카드 가입신청서를 제출하면, 캠코의 성실 상환 요건확인 및 KB국민카드의 자체 심사를 거쳐 월 50만원 한도로 발급된다.
홍영만 사장은 “신용카드 발급의 제한으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불편을 겪었던 금융소외자 계층에 신용카드를 발급함으로써, 금융생활의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채무 성실상환을 통한 신용회복의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자 계층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