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06.24 08:43:54
“주민 한 분이라도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분들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주시 메르스대책본부장인 이재홍 시장은 23일 메르스 관리대상 환자 51명의 파주병원 이동 격리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극도로 심한 점을 감안해 메르스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구리시 카이저재활병원에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51명의 관리대상 환자 이송에 따른 시민들의 불안감 등 당면한 문제점들을 논의하는 긴급 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어린이집연합회, 파주병원, 의약단체 등 유관기관과 관련 실․과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해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파주시 메르스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아닌 같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환자로 거동불편으로 인해 자가격리를 할 수 없는 환자가 대부분으로, 최장 잠복기인 2주~3주까지 1인 1실에 격리하여 철저히 보호 · 관찰하고, 시민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 지역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그간 메르스 예방을 위하여 4천 5백만원의 예비비를 투입하여 N-95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구입해 병의원, 공공시설, 경로당 등에 배부했고 필요하다면 예산을 더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도 메르스환자가 파주로 온다는 등 악성루머가 돌아 시민들의 불안을 조장하지 않도록 동요하지 말아 주시기 바라며,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범 시민적인 협력을 통해 메르스 예방과 확산방지에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