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9일 시기상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오는 27일 첫차부터 성인 기준 지하철 기본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 인상되고, 간·지선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14% 인상된다. 심야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의 인상폭 역시 상당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론부터 말해 이번 서울시의 요금 인상안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하다"며 "메르스 공포로 직격탄을 맞은 서민경제를 더욱 참담하게 만드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고 서민경제의 상황이 메르스 이전 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공공요금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야 한다"며 "모든 지자체도 이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