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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뷰] '정치의 꽃' 새누리당 여성대변인 누가 될까

김현숙-신의진-이자스민 물망, 3인3색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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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정숙기자 |  2015.06.17 17:38:16

▲왼쪽부터 새누리당 김현숙 신의진 이자스민 의원(사진=CNB)

새누리당 박대출·권은희 대변인이 17일 대변인직을 사퇴하면서 김무성 대표의 후임 대변인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당의 ‘입’인 대변인은 자신의 말 한 마디로 인해 당이 위기에 빠질 수도, 위기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 때문에 신중함은 대변인의 필수덕목이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고별브리핑에서 “그동안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국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려고, 품격 있는 정치에 보탬이 되려고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본의 아니게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권은희 대변인도 “김무성 대표 체제 2년을 앞두고 총선체제로의 변화가 절실한 때”라면서 “대변인직에서 물러나 새누리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제 언어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이 계신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김무성 대표가 임명하는 대변인은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총선까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자리다. 

특히 ‘정치의 꽃’으로 불리는 여성대변인은 비례대표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자리이기도 하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원내대변인을 지낸 김현숙, 신의진 의원과 필리핀 출신의 이자스민 의원 등이다. 

충북 청주 출생인 김현숙 의원은 조세전문가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냈다.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위원으로 연금개혁안을 주도했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언론관계가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자타공인 ‘일벌레’로 불리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부산에서 태어난 신의진 의원은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출신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과 새누리당 메르스 비상대책특위 위원을 맡고 있다. 

신 의원은 2012년 5월부터 1년여 동안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김 대표와 같은 부산 출생이라는 점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영남당’ 이미지를 굳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영화 ‘완득이’ 출연으로 잘 알려진 이자스민 의원은 외국인 최초 국회의원이다. 1995년 한국인과 결혼해 1998년 귀화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새누리당 가족행복특별위원회 가정폭력대책분과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자스민 의원이 대변인에 발탁될 경우 그야말로 ‘파격 인사’다. 국회의원은 기득권이지만 다문화가정은 소외계층이 많아 이 의원은 상징성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그러나 국내정서상 귀화했다고 하더라도 이주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쉽게 탈피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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