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메르스 사태로 타격 받고 있는 경기 침체 현상과 관련,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강력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 “각 부처가 단편적 대책을 게릴라식으로 발표해 혼란이 나타났다”며 “메르스가 가져온 부정적 영향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지 않은지 염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정부는 1천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편성하는 등 대책을 발표했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전파 속도에 비해서 늦었다”며 “메르스가 경제위기로 비화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정책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정부적 경제활성화 방안을 빨리 마련해서 국회에 보고하고, 집행에 들어가야 한다”며 “그러나 정부 노력만으로는 메르스를 조기에 종식시키는 데 한계가 있으니 경제 5단체가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법안이 6월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전망이 어둡다”며 야당을 향해 법안 통과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