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경유 병원인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강서 미즈메디병원을 방문, 신생아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경유한 강서 미즈메디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시설을 둘러보고,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난 경위와 사후 방역조치에 대해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김 대표는 산부인과 의사회 이충훈 부회장 등에게 임산부들의 메르스 예방법, 임산부 감염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 감염시의 치료법, 임산부의 메르스 위험도 등을 질문했다.
그러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많으니 제대로 홍보가 돼야 한다”고 지적한 뒤, 임산부들에게 “메르스에 대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다니던 병원에 그대로 잘 다니고 검진을 제대로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날 방문 취지에 대해 “출산율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임산부들은 매우 소중한 존재이고 이 분들이 잘못된 정보와 과잉 공포로 제대로 진료를 못 받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문제들을 전문가들과 이야기하고 홍보하기위해 강서 미즈메디병원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사회는 메르스 확산방지와 함께 메르스보다 더 빠르게 확산하는 메르스에 대한 공포를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판단으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메르스 문제로 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11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12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방문에는 김성태 김정록 문정림 신경림 의원 등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