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의 채택이 12일 새누리당 단독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까지 새정치민주연합과 보고서 채택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지만, 불발될 경우 단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장윤석) 전체회의를 소집해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청문특위의 여야 간사인 권성동·우원식 의원은 오전 중에 만나 최종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당장 야당이 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판단을 내려 인준동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청문회에서 이른바 '결정적 한방'이 없었다는 점은 야당도 무조건 반대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데 이어 인준동의안도 단독 처리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새누리당도 인준동의안 단독 처리는 모양새가 좋지 않아 주말까지 야당과 협상을 통해 오는 15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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