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메르스 관련 문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사태와 관련, “보건 당국의 지침을 잘 지킨다면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능동적이고 자발적 행동이 곧 애국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도한 공포나 심리적 위축을 없애야 하고 다음 주부터는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이뤄져 경제·사회에 미치는 충격과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질서 있고 규율 있게 행동하면 메르스를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지역구인 부산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알려진 식당을 방문한 김 대표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이 식당에 들렀다는 동선이 밝혀진 뒤 그 식당 일대의 손님이 10분에 1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부산에 살고 있는 딸, 사위와 손자, 손녀를 오라고 해서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었다. 전국 새누리당 당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서는 “청문회에서 여러 지적이 나왔지만 큰 결격사유가 없다”며 “총리 공백이 길어지면 국정 공백이 계속된다. 이는 메르스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조속한 인준을 위해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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