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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경찰서, 인터넷 통한 '대출 및 최신폰 판매 사기단' 구속

입금받고 최신 휴대폰푠을 보내지 않거나 사기 대출 수수로 명목으로 총 1억 5천만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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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5.06.10 17:39:07

파주경찰서는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인터넷 중고나라에 ‘최신 스마트폰, 저렴하게 판매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돈을 입금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거나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준다며 수수료 명목으로 지난 1월 20일부터 5월 11일까지 4개월간 피해자 110명에게 1억5천만원 상당을 편취한 사기 조직원 8명을(국내 인출총책, 인출책, 대포통장 전달책 등)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 있는 총책 정모씨와 구속된 동업자 이모씨(35세, 남)는 친구 김모씨(구속)를 필리핀으로 불러 함께 범행을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끌어 들였다. 국내로 입국한 김모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선․후배들을 모집해 피해자들이 송금한 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메신저를 사용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인출해 사무실이 있는 필리핀으로 송금했고 송금금액의 4~6%를 수수료로 받아 유흥비로 탕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수사팀에 따르면 인출조직의 구성원․동선 등을 파악한 후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했고 필리핀에 있는 총책 정모씨 등 검거를 위해 국제 공조수사를 요청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다른 조직이 활동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통장 거래내역을 확인해 다른 하부 인출조직의 존재여부 등 대포통장 유통경로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이같은 범죄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경찰청 사이버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파밍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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