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식기자 |
2015.06.09 15:45:44
▲LG화학의 가정용 ESS 신제품 ‘RESU 6.4 EX’(사진 제공: LG화학)
9일 LG화학은 최근 가정용 ESS 신제품인 ‘RESU 6.4 EX’를 개발, 이달부터 유럽과 호주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2013년 출시한 ‘RESU 5.0’의 후속작으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부피는 4분의 1, 무게는 2분의 1 이상 줄인 것이 강점이다.
기본 배터리 용량이 6.4KWh로, 기존 가정용 태양광 패널에 연결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3.2KWh급 제품 두 개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어 개별 제품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최대 용량이 12.8KWh까지 늘어날 수 있다.
LG화학은 이달 10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 ‘인터솔라 2015’에서 ‘RESU 6.4 EX’를 선보이고, 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유럽 등 해외 시장 제품 공급을 위해 독일의 ‘바이봐(Baywa R.E)’, 호주의 ‘솔라 쥬스(Solar Juice)’ 등 다수의 유통업체들과 협력할 예정이다. 바이봐와 솔라 쥬스는 각기 유럽과 호주 최대의 신재생 에너지 제품 유통업체다.
▲삼성SDI의 8.0kWh 올인원 ESS(사진 제공: 삼성SDI)
이 제품은 발전소에서 하나의 선으로 모든 전력을 공급받는 다른 국가의 가정과는 달리 3개의 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독일·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에 특화됐다. 한 대의 ESS를 3개의 선에 동시에 연결해 쓸 수 있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외에 기존 제품과 크기는 같지만 전기 저장용량을 50% 늘린 5.5kWh 제품과, 설치 후 언제라도 10.8kWh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는 7.2kWh 확장형 신제품도 공개할 계획이다.
올인원 제품 하나만 구입하면 추가 부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바로 설치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추고 AS에 대한 불안도 덜 수 있다는 것이 삼성SDI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