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3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출마와 관련, 신중한 판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이날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에 대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신중하게 생각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프 블래터(블라터) FIFA 회장은 부패 의혹으로 사퇴하게 됐다.
이에 따라 FIFA 회장 선거가 블래터 회장이 물러나는 12월 이후 열리면, 정 명예회장의 출마선언 여부는 하반기에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2011년까지 16년간 FIFA 부회장을 지낸 정몽준 명예회장은 새누리당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내년 총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