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 정부의 대응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초기 대응방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특히 보건당국은 이 상황을 비상한 위기상황으로 보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추가 확산을 확실히 차단하기 바란다”며 “국민의 불안과 정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메르스 환자수는 25명으로 이 중 사망자가 2명이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부실 대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국회법 개정안의 여러 이유를 들어 일정에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며 “경제·민생 관련 법안 처리와 총리 인사청문회 등 할 일이 많은 국회이므로 즉각 일정 합의에 나서달라”고 야당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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