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고양시 킨텍스서 열리고 있는 '2015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의 제품상을 선정 발표했다. 혁신제품상에 인테리안의 인마샛 초고속 위성 통신 터미널 ‘GX60', 올해의 제품상에 아티슨앤오션의 다이빙로그북 ‘DIVEROID’, 기성마린의 유압식 경사형 감속기 ‘KMG-DA’, 이온스렙의 친환경바닷물전지 ‘CELLION-10’, 대동마린테크의 선박용 마린디젤엔진 ‘MARINE DIESEL ENGINE’, 카본테크의 ‘초경량 카본 씨 카약’이 선정됐다.
올해로 네번째를 맞는 올해의 제품상은 보트, 엔진, 장비, 서비스 분야에 걸쳐 한해동안 출품된 창의적인 신제품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해양레저기업의 기술개발 동기부여와 마케팅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혁신제품상을 수상한 인테리안사는 해양 선박용 위성 통신 안테나 및 단말기 전문 업체로 한국, 미국, 네덜란드, 영국, 브라질에 5개의 법인과 전세계 9개의 사무소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혁신제품상으로 선정된 인마샛 초고속 위성 통신 터미널 ‘GX60' 제품은 인마샛의 초고속 위성 인터넷 Global Xpress를 50Mbps의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선박용 위성 통신 안테나지만 설치와 개통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아티슨앤오션의 다이빙로그북 'DIVEROID'는 다이버가 수중에서 찍은 사진을 다이빙 프로파일과 통합해 관리하는 제품으로 아름다운 바다 속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다. 수중 나침반 기능을 통해 다이버가 수중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이버가 언제, 어디서, 얼마나 다이빙을 했는지와 더불어 수온, 수심, 날씨 등을 자동으로 기록할 수 있다. 안전 정지의 유무와 상승 속도위반 여부, 감압까지 자동으로 기록되어 편안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기성마린의 유압식 경사형 감속기 ‘KMG-DA’는 일반형 감속기를 사용할때와 다르게, 엔진을 기관실에 수평으로 설치하므로 모든 구성품이 중력에 수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일반적인 감속기는 기관실에 설치 할 때 경사를 가지게 되며, 그 경우 엔진 및 감속기의 중요 부품들이 중력에 경사지게 작동하므로 편마모 및 조기마모가 발생한다. 그러나 기성마린의 유압식 경사형 감속기는 편마모 및 조기마모가 생기지 않아 초기상태의 엔진출력을 오랜 기간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엔진 전체의 수명이 길어진다.
이온스렙의 친환경바닷물전지 ‘CELLION-10’은 선박이 항해중 예기치 않는 정전사태를 대비한 충전 가능한 비상용 전원 배터리로 바닷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이다. ‘CELLION-10’은 선박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생활방수처리로 우천 시 사용이 가능하며, 마그네슘을 연료로 사용하여 환경오염과 이산화탄소발생이 없다. 또한 인화와 폭발위험성 없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가격도 저렴하여 매우 경제적인 에너지 시스템이다.
대동마린테크의 선박용 마린디젤엔진 ‘MARINE DIESEL ENGINE’는 ‘저탄소녹색성장’에도 매우 적합한 엔진으로 현대 자동차의 기술과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동선박엔진의 경륜있는 기술과 합작하여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이고, 연비가 저렴해 고객이 바라는 최적의 엔진이라 평가되고 있다.
카본테크의 ‘초경량 카본 씨 카약’은 국내 최초로 100% 탄소섬유로 제작된 카약이다. 카약은 양노를 저어 이동하는 전통적인 수상레저기구로 레저인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수상레저기구 중 하나이다. 해외에서는 상체 운동과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이다. 아직 국내에서 개발된 카약은 목재나 PE 소재로 제작되어 다소 중량이 높아 이동이나 보관에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카본 씨 카약은 탄소섬유를 100% 적용, 초경량화 성공과 함께 강도를 크게 높인 제품이다.
한편 올해의 제품상에 선정된 6개 업체는 ‘참가업체의 밤’에서 ‘올해의 제품상’ 시상식과 내년도 참가비용 50%할인이 적용된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