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27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5월 국회에는 지난 4월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공무원연금개혁안과 54개 법안 등이 남아 있다”며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은 물론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활성화법이 포함된 54개 법안은 볼모정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의무처리 사안”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5월 국회는 야당이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서 열린 국회이다. ‘밀린 숙제’를 이번에도 처리하지 못하면 국민들을 두 번 속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소집한 5월 국회인 만큼 야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내일 본회의에서 야당이 공무원연금개혁 법안을 비롯해 ‘밀린 숙제’를 해결하는 ‘결야해지(結野解之)’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명연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 중에는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법안 9개가 계류돼 있다”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법안은 그 어떤 법안보다도 절박하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산업지원법 등 청년일자리 관련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각각 35만개와 1만7천개, 8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임시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주는 열쇠가 돼야 한다”며 “소탐대실(小貪大失)하지 말고 대탐소실(大貪小失)하는 통 큰 정치로 5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야당에게도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