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정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통일경제교실’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국가의 백년대계다. 이미 여야가 완벽하게 합의를 본 (개혁)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야당은 여야 지도부의 ‘5·2 합의’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산된 이후 문 장관의 잇따른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점 등을 들어 해임 건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런 중요한 문제를 자꾸 다른 문제와 결부시켜서 일을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정도가 아니다”며 “꼭 28일 (본회의에서) 통과시켜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밖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대표인 건호 씨로부터 맹비난을 받은 것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