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행정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각종 기록물을 정리해 행정박물 전시회를 지난 19일부터 민원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행정박물은 공공기관에서 제작하거나 업무를 위해 사용한 물건과 기록물 등을 말하는 것으로 행정의 변천사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전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박물 전시는 5월 7월 9월 3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회는 '행정변천사를 알 수 있는 역사기록물' 을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공기관의 기안문, 주민등록, 호적(가족관계)의 변천을 보여주는 자료와 1914년~1916년에 기록된 북구 덕천리의 분묘대장, 1965년에 작성된 토지원부, 1920년~1949년의 공무원 임용 등 인사기록이 기재된 사령원부 등을 볼 수 있다. 또, 1970년~1990년대 공무를 위해 사용하던 타자기, 녹음기, 영사기 등도 전시되고, 상설전시대에는 공직자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보여주는 상장, 상패, 트로피 등이 진열돼 있다.
7월 전시는 '기록물관리의 중요성 및 기록보존은 어떻게 할까?'를 주제로, 9월 전시는 '북구의 역사는 미래다' 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CNB=권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