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김승연 한화 회장 등과 함께 박수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남도, 한화그룹 등은 2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 최양희 미래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충남테크노파크에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센터) 출범식을 열었다.
전국에서 11번째로 출범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총 1353㎡ 규모로, 충남 테크노파크 생산관에 태양광 관련 창업·중소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할 858㎡ 규모의 본부가 자리 잡았고, KTX 천안아산역사에 495㎡ 규모의 비즈니스센터가 마련됐다.
충남센터의 핵심 사업은 충청권을 태양광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것. 충남과 인접 지역에는 2차전지 관련 기업 500여 개가 밀집해 있는 등 태양광 관련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태양광 관련 창업과 실증사업 여건이 우수하다.
충남센터는 대덕(태양광 R&D)-충남(태양광 사업화)-충북(태양광 패널생산)으로 이어지는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태양광 분야 창업 및 강소기업 육성, 벤처·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솔라기업육성펀드 1000억원 등 모두 1525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서산 테크노밸리에는 1만6500㎡ 규모의 태양광 벤처단지가 조성된다. 중소·대기업 협력모델을 적용한 태양광 실증사업으로는 홍성군 죽도의 에너지원을 디젤에서 100%로 신재생 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자립섬 사업이 추진된다.
KTX천안아산역사에 자리 잡은 비즈니스센터는 KOTRA, 무역협회, 한화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무역존이 설치돼 충남뿐 아니라 전국 혁신센터를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농수산품의 품질·디자인 개선, 브랜드 이미지 형성, 판로 개척을 통해 명품 농수산품을 육성하는 농수산품 고부가가치화 사업도 추진된다. 센터는 접수된 농수산품에 대해 품질인증-스토리텔링-디자인 개선-판로 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