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 수랏상에 올리던 귀한 생선인 웅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8회 하단포구 웅어축제' 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하단포구 일원(가락타운 2단지 아파트 옆)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7시에 마련된다.
하단어촌계는 웅어회와 웅어회무침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마련하고 도시락에 담아 판매도 한다. 여기에 어업인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이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웅어는 30cm 안팎의 가늘고 납작한 칼 모양을 지닌 은백색 민물고기로 강에서 바다로 내려가 겨울을 지내고 4~5월에 바다에서 강 하류로 올라와 갈대숲에서 서식한다.
하단포구 인근에 위치한 을숙도는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갈대숲을 지니고 있어 예로부터 이 일대에서 잡히는 웅어는 싱싱함과 고소함으로 유명하다. 특히 웅어는 이맘때가 아니면 잡히지 않기 때문에 귀한 생선으로 이름값을 더하고 있다. (CNB=권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