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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충렬사, 임진왜란 423주년 '충렬사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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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권이재기자 |  2015.05.21 10:39:10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소장 안병구)는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3주년을 맞아 순국선열들의 위업을 널리 선양·추모코자 25일 오전 9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향' 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하게 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서병수 부산시장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40분간 진행된다.

 
지난 4월 24일 제향봉행위원회는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헌관(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분헌관(정정부 정발장군 후손 등 2명) △축관(박민희 동래향교 장의) △집례(김동재 동래향교 장의) 등 8명의 제관을 선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충렬사제향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하신 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으로 제향 봉행을 통해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해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관·군 등 93신위가 모셔져 있다. (CNB=권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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