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무형문화재 및 비지정 전통민속 경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제44회 부산민속예술축제' 와 '제33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를 21일부터 23일까지 수영사적공원내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 주관으로 학생부 26개팀 1천여명, 일반부 14개팀 6백여명 등 총 40개팀 1천6백여명의 인원이 참가한다. 사흘간 열띤 경연을 펼침으로써, 우리 전통민속공연의 신명나는 멋과 흥을 맛깔스럽게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제33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 는 지난해 최우수팀인 배영초등학교의 농악 시연을 필두로, 부산전자공고의 동래야류, 다대중학교의 다대포후리소리 등 초등학교 8개팀, 중학교 3개팀, 고등학교 10개팀, 대학교 5개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23일 오전 9시 30분에는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사)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의 부산농악 시연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여는 '제44회 부산민속예술축제' 는 동래학춤보존회의 동래학춤,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의 수영지신밟기 등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전통민속예술의 전승 발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14개팀이 참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민속예술축제와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는 지역의 청소년 및 민속예술단체들이 우리 전통공연의 아름다움을 대내외에 전파하는 소중한 기회다" 며 "부산의 전통과 멋을 흠뻑 느껴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함께 참여와 성원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제44회 부산민속예술축제와 제33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의 최우수상 수상팀은 올해 10월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각각 부산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CNB=권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