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포은 정몽주' 가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금정문화회관 야외공연장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야외공연장이라는 특성에 맞춰, 오페라의 대본가가 직접 해설을 하며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들려주는 공연으로 전 연령에게 쉽고 재미있는 무대를 선 보인다.
4막으로 구성된 '포은 정몽주' 는 충절과 절의의 상징인 정몽주 선생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드라마를 담아 완성도 높은 오페라로 기획됐다.
이방원, 정도전과 가상의 인물 기생 초선을 등장시켜 극적 갈등을 더했으며, 정몽주의 삶을 단순히 영웅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외교관, 전쟁 지략가로서의 모습과 풍류를 즐기는 모습 등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정도전, 이방원, 초선의 삼각 관계를 통해 아름답고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펼칠 예정이다.
금정문화회관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에서 접하기 힘든 오페라를 특별한 방식으로 70분간 진행해 눈과 귀가 즐거운 신선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6월에도 야외공연장에서 흥미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고 말했다.
(CNB=권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