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는 사업비 45억원을 들여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모라동 산33번지 일원 백양산 83㏊에 체험형 웰빙숲과 산림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상구는 사업 대상지를 모라산림공원, 운수사 일원, 5대대 계곡, 운수천 일대 등 크게 4개 지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사업을 펼친다.
올해는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 시비 3억, 구비 3억)을 투입, 운수천 일대 2만5천㎡에 대해 사업을 시행한다.
운수천 일대는 ▷입구 진입광장 부근 ▷중류 숲속 휴게 공간 ▷상류 치유의 숲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운수천 입구의 경우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안내소가 설치되고, 순환산책로가 시작된다.
운수천 중류 지역에는 새롭게 정비된 '숲속 휴게 공간' 이 들어선다. 노후한 시설물은 철거하고, 무분별한 산책로도 정비한다. 데크로드를 새로 설치하고 주변에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숲속을 거닐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계곡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운수천 상류 '치유의 숲' 에는 맨발로 숲속을 걸을 수 있는 '치유숲길' 비롯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마음을 수련할 수 있는 '명상쉼터', 어린이도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속놀이터' 등이 들어선다.
사상구 관계자는 "백양산에 '체험형 웰빙숲' 이 조성되면 누구나 숲속에서 자연을 벗 삼아 직접 관찰·체험함으로써 아름다운 자연생태계를 온몸으로 느낄 뿐만 아니라 저절로 힐링(치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CNB=권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