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주민과 행정이 협력해 지역내 노후하고 평범한 마을 골목길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벽화거리로 탈바꿈시키는 '이야깃길 희망벽화 공동체 프로젝트' 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이 행정지원하고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해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정관면 평전마을, 철마면 마지마을, 장안읍 시장마을 총 3개마을로 지역내 해안변 방파제와 정관신도시 교량 등에 벽화를 조성한 바 있는 이현정 작가가 재능을 기부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포인트가 있는 주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 배치와 함께 인공미를 절제하고 여유와 여백 등을 가미해 평범하고 노후된 마을골목길을 기장의 역사와 미래의 꿈을 대변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거리로 조성한다.
현재 벽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정관면 평전마을은 전래동화 및 농경생활 모습을, 철마면 마지마을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풍경을 농촌마을과 조화롭게 표현하며 장안읍 시장마을은 3.1운동당시 만세운동 장소였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꼭꼭 숨어라' 는 틈새벽화와 독립운동 발자취를 담은 벽화를 표현하게 된다.
'이야깃길 희망벽화 공동체 프로젝트' 는 노후된 마을골목길을 벽화로 새단장함으로써 도시재생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 개선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며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범죄예방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됨으로써 주민의 소통과 화합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역주민과 예술인의 자발적인 참여에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미돼 참여·공감·소통하는 도시재생사업이 탄생됐다" 며 "스토리가 있는 밝고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