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해운대구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준다.
해운대구는 전염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숙아와 장애아 출산을 줄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를 만들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게 됐다.
검사항목은 B·C형간염, 빈혈, 성병, 고지혈증, 풍진, 성병, 간기능검사, X-선검사, 소변검사 등 모두 18종으로, 일반병원에서는 최소 20만 원 이상의 비용을 내야 검진받을 수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첫 아이 출산 전인 신혼부부 누구나 검진받을 수 있다. 단, 부부 중 한 명이라도 해운대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검진받고자 하는 주민은 주민등록등본,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 혼인관계증명서를 갖고 평일 오후 2~5시 해운대구보건소(749-7501)를 방문하면 된다.
흔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은 건강검진을 많이 받는다. 최근 경기침체로 개인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선뜻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듯하다.
백선기 구청장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임신 전에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며 "예비부부와 신혼부부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