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는 세월호 선체 인양과 세월호 사고 희생자·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등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 전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 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세월호 사고의 원만한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및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기준을 마련하고 배·보상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한 기술적인 검토를 마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인양을 공식 결정한 바 있다. 또,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공포돼 특별조사위원회의 진상규명 활동을 위한 지원체계도 구축됐다.
이번에 발족한 '세월호 후속조치 총괄 추진본부' 는 세월호 사고 후속조치와 관련한 업무 전반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설치·운영돼 왔던 세월호 선체 인양 및 세월호 배·보상 관련부서를 해양수산부 차관이 겸임하는 본부장 산하에 설치해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세월호 선체인양을 위해 지난 7일 구성한 T/F를 확대·개편해 해양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 을, 배·보상에 대해서는 '세월호 피해구제 특별법' 에 따라 구성·운영 중인 '배상 및 보상 지원단' 을 추진본부 산하에 뒀다.
'세월호 선체인양 추진단' 은 14일 오전 11시 세종청사에서 유기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또, 선체인양 작업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15일에는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진도 서망항)에 현장사무소를 열고 현장업무 지원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김영석 차관은 사고해역을 직접 방문해 선체인양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진도군 관계자를 만나 지자체 차원에서도 선체인양 작업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후속조치 추진본부' 를 통해 개별 사업의 추진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소해 세월호 후속조치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