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운데)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건의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회의를 열게 돼 국민 보기에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는 야당의 요구에 따라 소득세법 개정안을 비롯한 법안 3건과 외교·안보 관련 결의안 2건만 처리하기로 하고 산회하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를 통과한 60여 개 법안이 있지만, 야당 원내대표와 법사위원장이 발목을 잡고 본회의에 넘기지 않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크라우드펀딩법, 하도급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의료법 등은 상임위나 법사위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민생법안과 공무원연금법은 당연히 분리해 ‘투 트랙’으로 처리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에 대해 야당을 설득하고 오늘 본회의에서도 더 많은 법안을 통과시키자고 설득했지만, 현재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