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11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오른 서병수 부산시장이 12일 파리 르노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세일즈 시정에 돌입한다.
서 시장은 12일 오전 파리에 있는 르노자동차 본사를 방문해 부산 자동차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제롬 스톨 르노그룹 부회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올해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한 지 15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처음으로 부산시와 르노자동차간의 상호 협력을 공식 약속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자동차산업 부산유치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시민단체에서 르노삼성자동차와 더불어 부산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르노본사 차원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므로 서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서 시장은 르노자동차가 부산 자동차산업의 육성 발전을 위해 부산시와 협력한다는 양해각서 체결을 성사시켰다.
앞으로 르노자동차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자동차산업 발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부품협력업체의 부산 입주 장려, 기술혁신 분야의 발굴 등 부산에서 자동차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서병수 시장은 르노삼성자동차 출범 시 목표했던 자동차 50만대 생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르노그룹 차원에서 지원해 주길 요청하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르노와 함께 부산 자동차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며 이를 위해 부산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