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외국감독관·가족 초청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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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외국감독관·가족 초청 체육대회 개최

50여개 국가 출신 감독관들 향수 달래는 교류의 장

cnbnews 정의식기자 | 2015.05.09 18:47:27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시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외국감독관과 가족 등 2700여명을 초청해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 어린이들이 그동안 배운 태권도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시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외국감독관과 가족 등 2700여명을 초청해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열었다. 사진은 외국 어린이들이 그동안 배운 태권도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9일 울산시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외국감독관과 가족 등 2700여명을 초청해 ‘2015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열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는 선박이나 해양설비의 제작 공정을 감독하기 위해 50여개 국가, 1900여명의 고객사 감독관들이 상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감독관과 가족들의 향수를 달래고 다양한 국적의 감독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2003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식전 공연과 감독관 부인들의 단체 에어로빅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축구, 2인 3각 달리기,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이 이어졌다.

감독관 자녀들의 태권도 시범과 전통 가마타기도 선보였다.

현대중공업은 행사에서 경품 추첨권 판매로 모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엑손 모빌사의 프리드먼(48)씨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한국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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