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 정관박물관(관장 이현주)는 9일부터 30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5월 특별체험프로그램' 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
대부분의 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이 주로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으로 편성돼 있지만, 정관신도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6~10세 어린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5월 특별체험프로그램은 보드판과 주사위 등 놀이도구를 활용해 각 팀별로 부여된 미션 수행과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정관박물관 자체 개발 체험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옷입어보기, 터치스크린 악기연주, 미니 베틀로 옷감짜기, 만들기, 퍼즐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아울러 교육 강사에 의해 진행되는 역사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6~10세)는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11시 단체로, 토요일은 오후 4시~5시 개인별로 접수를 받아 매일 1회 운영한다. 체험프로그램의 재미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회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에서 단체로 신청가능하며, 개인은 토요일 프로그램에 신청하여 참가할 수 있다. 정관박물관 홈페이지(jgmuseum.busan.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720-6923/6962)로 문의하면 된다.
정관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특별체험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와 사고력·창의적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며 "학교교육의 새로운 트렌드인 체험 중심의 교과과정을 반영한 어린이체험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개관한 정관박물관은 총 사업비 134억 원을 들여 기장군 정관면 442번지 소두방공원에 부지 2만 196㎡, 연면적 4,059㎡에 3층 규모(지상 1층, 지하 2층)로 건립됐다. 주요시설로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체험실, 문헌정보실, 야외전시공원 등을 갖췄다. 또, 정관신도시 조성과정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해 살림살이와 마을모습 등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전국 최초의 삼국시대 생활사 전문박물관으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