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유모차 부대를 앞세워 출산장려를 알리는 행사가 이번 주말 부산시민공원 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조성 및 긍정 마인드 확산을 위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사랑과 화합의 한마당 '제4회 KBS가족사랑 유모차 걷기축제' 를 오는 9일 오전 11시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부산방송총국(총국장 이준안) 주최, 부산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세 미만 영유아를 둔 가족 5백팀 △취학 전 아동을 둔 3세대 가족 2백팀 △다자녀·문화 가족 및 장애인 가정 등 모두 3천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출산장려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과 함께 참가자들이 공원 일원을 걸으며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서명 운동도 전개 할 예정이다.
부산시민공원 다솜마당에서는 기념식이 열리고, △시 출산장려시책 홍보, 임신·출산관련 맞춤형 상담센터 운영 '아이러브 Baby' △유아용품 교환코너 '아기사랑 오픈 캐스터' △유모차 꾸미기 경연대회 △동생의 탄생을 기원하는 '우리가족 타임캡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자녀 사진 콘테스트' 를 공모로 선정해 대회 당일 당선작을 발표·시상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를 위해 전동차 시승식, 한국마사회에서 운영하는 '미니동물원', 어린이 놀이공원 '키즈랜드', 어린이 인형극, 매직랜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출산 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강좌 '순풍순풍 임산부 건강지원센터', 유모차를 활용한 건강체조 '유모차 다이어트 체조', 영유아 유기농 간식 무료 시식코너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동하 부산시 출산보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온 가족이 함께 푸르른 신록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 가족에 대한 참사랑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축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