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지난 2014년 5월 1일 부산시민공원 개장과 함께 개관한 공원역사관이 1년 만에 20만명이라는 관람객을 불러 모아 소규모 전시관으로는 보기 드문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민공원 내 위치한 공원역사관은 100여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범전동과 연지동 일대 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널리 알리고 함께 공원을 조성한 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개관한 전시시설이다.
구 캠프 하야리아 장교클럽 건물인 '기억의 공간' 외 일제강점기·미군주둔기·마을생활사·공원조성이라는 주제에 맞춰 4개의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5월의 황금연휴인 지난 2일 가족과 함께 시민공원을 찾아와 우연히 공원역사관 20만번째 관람객의 주인공이 된 김재천(북구 구포3동)씨는 "공원역사관에서 과거 이 땅이 경마장·미군주둔지였다는 역사를 후대에 알리고 전달하는 역사교육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공원역사관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시 임시수도기념관(관장 성현주) 관계자는 "20만번째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고 앞으로도 시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역사관이 되도록 전시개선 및 시설증축 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또, 공원역사관은 최근 모 일간지의 '부산시민공원 1년 만족도 설문조사' 에서 부산시민공원 내에서 '정말 만들길 잘한 공간' 으로 뽑혀 시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