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임덕한, 이하 연구소)는 부산 연안의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자체 생산한 참돔 치어 50만 마리를 영도구 등 5개 구·군 앞바다에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어업인과 구·군이 함께 참여해 △6일 강서구(동선), 해운대구(미포) △7일 영도구(동삼), 수영구(민락) △11일 사하구(다대), 해운대구(송정)에서 각 7~8만 마리씩 총 46만 마리가 방류된다. 또, 8일 오전 10시 30분 낚시동호인과 함께 '바다식목일(5월 10일)' 을 기념해 참돔 치어 4만 마리 방류 행사가 태종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돔은 '도미' 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물고기로 수려한 생김새, 현란한 색채, 맛의 세 박자를 고루 갖춰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즐겨 찾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참돔은 연구소에서 수정란부터 70여 일 정도 키운 5㎝이상, 무게가 2g정도의 치어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질병검사를 득한 체형이 우수한 참돔 치어로 방류 후 바다에서의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9년 연구소 개소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어린물고기의 생산·방류로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와 낚시를 위해 우리 부산을 찾게 될 외래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부산 바다의 맛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류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