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동구 산복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주민협의회와 청년 창업팀이 손을 맞잡았다.
동구는 지난 30일 민방위교육장에서 스카이, 동네백수 등 청년창업팀 대표 14명과 초량5지구주민협의회장 등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거점시설과 청년창업팀간 분야별 1:1 매칭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바구 정거장 등 11개 주민거점시설에 14개 청년 창업팀 88명이 투입되며 주민과 소통을 위한 워크숍 등 절차를 거치고 난 뒤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번 청년창업 팀은 1차로 부산경제진흥원이 관광, 수공예, 식품, 교육, 유통 부문 등 26개 팀 30개 아이디어중에서 선발했으며 2차 팀은 경성대 글로컬문화학부 등 희망대학을 모집해 다른 산복도로거점시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창업 팀이 초량 이바구길에서 사업을 펼치게 되면 일자리를 따라 젊은층이 동구로 자연스럽게 유입되고 젊은 층을 겨냥한 소규모 아파트 건설, 부산역 역세권 개발, 초량 야시장 개장, 젊은이를 위한 광장 조성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시행된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근현대사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초량이바구길이 그동안 관광지로서 많이 알려졌지만 지역 주민들의 소득창출과 거리가 멀었다" 며 "한 지붕 두 가족 사업 시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와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 고 말했다.
한편 '한 지붕 두 가족' 은 산복도로 주민과 창업관련 기관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해 거점시설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공동체 활성화와 자립기반 조성을 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