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해양대) 한국해양대 출신 CEO 장학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CNB=권이재 기자) 한국해양대학교 출신 CEO들이 장학기금을 조성해 후배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지난 29일 오후 대학본부 5층 국제회의실에서 동문CEO들의 장학금 및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먼저 한국해양대 동문CEO장학회(추진위원장 강철준ㆍ(주)한바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5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국해양대 동문CEO장학회는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CEO동문들이 2005년부터 장학기금을 조성하기 시작해 해마다 장학금을 직접 모금해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거액을 기부한 뒤 그 이익금으로 장학금을 주는 것과 달리 여러 동문들이 매번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주는 보기 드문 예이다. 이날까지 한국해양대 동문CEO장학회가 모교에 전달한 금액은 총 8억 9천590만 원으로 1천813명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사진제공=한국해양대) 2015년 상반기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이날 장금상선(주)(회장 정태순)에서도 5천만원의 장학금을 함께 전달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학기부터 지금까지 총 40명의 학생들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됐다.

전달식에서 박한일 총장은 "선배들의 모교사랑과 자부심, 후배에 대한 애정을 몸소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감동의 순간이다" 며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매년 변함없이 장학금 조성에 힘써주신 동문CEO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