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은 29일 오후 4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시·구·군 공무원들과 함께 배리어프리 영화 '스물' 을 관람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 보장 및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 일환으로 개최된다.
배리어프리 영화(Barrier-Free Film)란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고자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축소 또는 제거해 나가자는 개념으로 시∙청각 장애인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영화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자막이 제공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영화도시 부산으로서 2013년부터 장애인의 영화 관람 향유 제공 등 보다 나은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먼저 공무원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 체험의 장를 마련했다" 며 "이러한 기회를 통해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및 상영 확대 방안 강구에 관심을 가져, 현재 영화의 전당 등에서 배리어프리 영화를 연간 30편 내외로 상영하고 아울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시·청각 장애인들과 소통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회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신체의 장애가 삶의 장애가 되지 않는 매력적인 부산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