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문섭)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권을 소개해 다른 문화권과 그 구성원을 존중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지구촌 여행자 학교' 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지원 사업' 공모에서 부산문화재단이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다섯손가락' 사업 중 하나이다.
'지구촌 여행자 학교' 는 연간 7회 진행되며, 오는 5월 9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동서남북, 아프리카' 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여행 편이 처음으로 시작된다.
1부에는 '아프리카도 여행할 수 있는 대륙이다' 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며, 2부 나이지리아의 '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3부 KNN 월석아트홀에서 '아프리카 현대미술전' 관람 등이 마련된다.
아프리카 문화권을 시작으로 몽골,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아랍문화권, 힌두디왈리 축제까지 다양한 국가의 여행자 학교가 진행되며, 부산에 거주하는 이주민과 선주민의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지구촌 여행자 학교'에서는 부산에 거주하는 해당 문화권에서 이주한 주민들이 직접 안내자로 활동하며, 여행자 학교에서 통용되는 여권도 별도로 제작된다. 또, 모두가 친구가 되는 여행,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등 여행자 수칙을 별도로 준비하고, 여행자 학교 입교 시 기부 받은 외국서적은 다문화 도서관에 기부된다.
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 조형수 팀장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일환인 '지구촌 여행자 학교' 를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 간의 적극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편견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 051-745-7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