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권이재 기자) 부산시는 경제기반이 상실되고 근린 생활환경이 악화된 도시 내 쇠퇴지역의 경제·사회·물리적 재생을 위해 국가적 정책 및 지원확산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 에 근린재생형 6곳을 공모 신청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 으로 △도시경제기반형은 5개소 △근린재생형은 30개소로 중심시가지형 10개소와 일반형 20개소 등 전국에 총 3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도시경제기반형은 총 사업비가 500억원으로 국비 250억원이 6년간 지원되며, 근린재생형은 총 사업비가 100억~200억원으로 국비 60억~100억원이 5년간 지원된다.
이번 사업에 부산시는 근린재생형 총 6개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영도구는 근린재생형중 중심시가지형으로 신청하며 중구, 서구, 금정구, 강서구, 사상구는 근린재생형중 일반형으로 공모를 신청한다.
시는 신청서류를 28일부터 29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접수하고, 국토교통부는 5월에 평가를 실시해 6월 중에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강신윤 부산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국가지원 도시재생사업' 으로 근린재생형이 선정되면 2016년부터 국가지원을 받아 주민·지자체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시행될 예정으로, 2014년부터 진행중인 국가도시재생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부산시가 지금까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도시재생사업이 더욱 더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 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국가도시재생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 사업인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 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정부의 첫 도시재생 공모사업이다. 북항재개발 구역 및 부산역일원을 중심으로 항만, 부산역의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사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이 투입된다.